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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금님귀는
“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”(슥 9:9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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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.04.14 15:55 꼭 봐야하는 공지
당선작품 전시



1등 - 권여항

보통
통보
-순한양 단편 시집 중 '히스넷 공지사항'-



2등 - 김범환

페북 맨날하면 뭐해
얼굴한번 못 보는데

-김범환 단편시집 '소통을 페북으로배웠어요'



3등 - 권유선

소통

누군가 촛불을 든다.
누군가 대자보를 붙인다.
누군가는 손가락을 움직이고,
또 누군가는 스스로의 목숨을 달고 있다.

어디선가 누군가
억울함과 고통과 분노 속에
스스로의 가슴을 넝마처럼 찢고 
메아리처럼 돌아오는 회한에 젖은
무거운 옷자락을 끌며
절망의 저 편으로 사라져간다.

쏟아지는 마음은 넘쳐서 흐르는데
담을 가슴이 없다.
말하는 사람은 많은데
듣는 귀가 없다.

상처입은 가슴으로라도
더 아픈 이들의 눈물을 담아내는 것.
세상 속에 빛이 되어, 소금이 되어,
내 옆의 한 사람을 잡아주는 것.
삶이 무겁고 힘들지라도
누군가의 마음의 짐을 기꺼이 나누는 것.

소통은 결국,
사랑의 또 다른 이름.
십자가의 또 다른 이름.

나보다 남을 귀하게 여기는 것.

-권유선 ‘소통’



인기상 - 박동엽

두통 치통 생리통엔 게보린.
불통 단절 고집불통엔 개애보린. (開 & 愛保隣)

- 박동엽 단편시, '소통의 기본자세' 중에서 -








posted by 당나귀 귀 임금님귀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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